아파하지 않기 위해서는 아픔과 친해져야 한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이 위기와 절망을 그저 거부하기만 할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어떻게든 버텨내고,
어떻게든 극복해내고,
결국엔... 다시 동일한 또는 유사한 시기가 찾아왔을 때...
'난 이것을 이것을 이겨낸 경험이 있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며,
좀 더 담대하게,
좀 더 의연하게,
버텨내고 극복해낼 수 있는 자양분으로 삼아야 한다.
나를 괴롭히는 인간을 접하게 되었을 때는,
'결코 저런 인간을 닮아서는 안 된다'는 명제를 기억하며 교훈으로 삼아야 하고,
나를 힘들게 하는 상황을 겪게 되었을 때는,
'내가 무엇을 놓쳤기에 이 상황을 겪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반성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아픔을 겪게 되었을 때 그저 아파하는 것으로 끝내서는 곤란하다.
아픔을 버텨내고 극복해내면서 무언가를 얻어내야 한다.
아파했던 이유를 기억해야 하고,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기회라고 생각하자.
나중에 더 큰 아픔을 겪게 되었을 때,
조금은 덜 힘들게
조금은 덜 괴롭게
조금을 덜 절망스럽게
그렇게 이겨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자.
아픔과 친해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