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오늘은 최악이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쁠지도 모른다.
그것을 알면서도 그대의 청춘은 내일을 준비한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살아가는 순간순간이 너무나도 버거워...

내 인생은 왜 이럴까?
왜 이렇게까지 힘들어야만 하는가?
나의 잘못인가?
뭘 그리 잘못한건가?
이런 한탄에 빠질 때 즈음...

쇼펜하우어가 말했다.
왜 당신은 당신의 인생이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충격이었다.
쇼펜하우어의 말대로 난 왜 이제까지 내 인생이 행복해야만 한다고 믿었던 것일까?
내가 뭐가 그리 특별하다고... 뜻하는 모든 일이 잘 풀려야 하고, 고통과 불안 따위는 나와 관계가 없다고 믿었던 것일까?
동서고금의 수많은 현자들이 고독과 절망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을 왜 기억하지 못했던 것일까?
행복... 행복... 행복을 추구하는 것의 반증은, 그만큼 그 행복이란 것이 온전히 가지기에 너무나도 어려운 것이라는 사실을 왜 잊고 있었던 것일까?

행복이란게...
평안이란게...
여유라는게...
아주 가끔씩 운이 좋을 때 찾아오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때인지도 모르겠다.

애초에 크게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할 일도 적은 법이다.

기대를 버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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