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ui9cLwNXpxc

가수 '이선희'님의 노래 '인연'입니다.

이 곡을 편곡해 '전철민'님 및 '지세히'님이 불렀습니다.

와~~~!!! 엄청 나네요~~~!!!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정말 넋을 잃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잘 해도 되나요?

클릭 한 번이라는 잠깐의 노력으로 기대 이상의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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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한 지 15년.

대학생 시절 당시에는 수많은 친구들이 있었다.

하지만 15년이 지난 이때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지금까지 연락을 나누는 친구들이 그다지 많지 않다.

 

그 중 특별한 친구(가명 '김재식')가 하나 있다.

이 친구는 좀 싱거운 면이 있었다.

1년에 서너 번? 네다섯 번?

내게 뜬금없이 전화를 한다.

 

그 친구의 전화다.

"나다. 재식이."

 

난 습관처럼 대답한다.

"어! 그래. 재식아. 잘 지내지? 왠일이야?"

 

그러면 이 친구는 이렇게 대답한다.

"일은 무슨. 너 아직 천안에 있지?

나 출장 다녀오다 천안 근처 지나게 되었는데

그냥 생각이 나서 전화해봤어."

 

그러면 난 또다시 이렇게 대답한다.

"어. 그래. 나 아직 천안에 있지. 근데 무슨 일이야?"

 

그 친구의 대답은 정해져 있다.

"꼭 일이 있어야 전화하냐?

그냥 잘 지내나 싶어 전화해봤다."

 

그냥... 전화해봤다...

아무 이유 없이...

난 이렇게 대답한다.

"싱거운 건 여전하네.

그냥 전화를 다 하고.

나야 잘 지내지. 넌 어때?"

 

그 친구는 대답한다.

"나도 잘 지내지.

어째 얼굴 한 번 보기가 쉽지 않네.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보자."

 

그렇게 통화는 끝이 난다.

정말 특별할 게 하나 없는 통화다.

그런데 왜일까?

그렇게 통화를 끝내고 나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아무 이유 없이

어떤 목적도 없이

그저 안부를 묻기 위해서

그 친구가 내게 건 전화.

이런 전화를 받아본 적이 자주 있었던가?

 

얼마 뒤 동창회가 있었다.

정말 간만의 동창회였다.

많은 친구들이 모였다.

그 동창회에서 난 생각지도 못한 사실을 알게 된다.

김재식... 이 친구...

1년에 서너 번 또는 네다섯 번의 뜬금없는 전화...

내게만 한 게 아니라

그 동창회에 참여한 모든 친구들에게 그렇게 해왔던 것이었다.

무려 15년 동안!!!

또 하나의 사실.

그 동창회에 참여한 모든 친구들은

스스로가

김재식 이 친구와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늘 그래 왔던 것 같다.

각종 경조사가 있을 때마다

나 그리고 친구들은 이렇게 말을 했었다.

"재식이 가냐? 그럼 나도 갈게."

 

재식이가 사업으로 크게 돈을 번 것도 아니다.

남들이 우러러볼 만한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진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모든 친구들이

김재식 이 친구를 찾았다.

사업으로 크게 돈을 번 친구,

남들이 우러러 볼 만한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진 친구,

이 모두가

김재식 이 친구를 찾았다.

 

왠지 그의 미래가 상당히 밝아 보인다.

 

 

 

* 아주대학교 김경일 교수님의 강연을 각색한 내용입니다 *

철수 아버지가 철수에게 말합니다.

"요즘 우리 철수는 제일 하고 싶은 게 뭐야?"

철수가 대답합니다.

"반 친구 하나가 얼마전에 에버랜드에 다녀왔다 하던데 너무 재미있었대요.

거기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요."

그러자 철수 아버지가 말합니다.

"이번 중간고사 평균 점수가 90점이 넘으면 가 보자.

우리 아들 잘 할 수 있지?"

철수가 대답합니다.

"90점 넘으면 가는 거죠? 꼭 가는 거예요. 열심히 할게요!!!"

 

한 편 옆집 영희와 영희 아버지 간에도 비슷한 듯 조금 다른 듯 그런 대화가 오고 갑니다.

"요즘 우리 영희는 제일 하기 싫은 게 뭐야?"

영희가 대답합니다.

"요즘 살이 너무 쪄서 빼긴 빼야 하는데

운동하는 게 너무 싫어요."

그러자 영희 아버지가 말합니다.

"영희야. 이번 중간고사 평균 점수가 90점을 못 넘으면

아빠랑 같이 지리산에 가는 거다. 알겠지?"

영희가 대답합니다.

"아빠! 정말 너무 한 거 아니에요? 거길 어떻게 올라가요?"

 

철수 아버지와 영희 아버지.

두 사람 모두는 각각 자신의 아들 그리고 딸에게

사실 똑같은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중간고사 평균 점수 90점 이상 넘겨야 한다'

하지만 그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활용한 설득의 방식은 상반됩니다.

 

철수 아버지는 '90점 넘기면' '원하는 걸 해주겠다'.

영희 아버지는 '90점 못 넘기면' '싫어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타인을 설득할 때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조건으로 제시하는 경우는 '접근동기'의 방식

그리고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을 조건으로 제시하는 경우는 '회피동기'의 방식이라 합니다.

과연 어떤 방식이 더 효과가 있을까요?

 

수많은 학자들이 오랜 시간 동안 이 문제에 대해 연구하였습니다.

'전자의 방식이 더 효과적이다 또는 후자의 방식이 더 효과적이다'

결론은 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근래에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와 비슷한 명제들이 우세를 점하면서

전자의 방식이 후자의 방식보다 좀 더 설득력을 얻는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말 그대로 그때그때 다릅니다.

상황에 따라서 전자의 방식이 더 효과적인 경우도 있고

또 다른 상황에선 후자의 방식이 더 효과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연구 끝에

하나의 결론을 얻게 됩니다.

'기준은 시간이다'

 

즉,

이루어내야 할 목표가 시간적으로 가까이에 있다면

'회피동기'의 방식이 좀 더 효과적이고

이루어내야 할 목표가 시간적으로 멀리 있다면

'접근동기'의 방식이 좀 더 효과적이라는 겁니다.

 

지금 당장 처리해야 할 일이라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하지 않으면 큰일 납니다'라고 설득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처리에 다소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면

'이 일을 어떻게든 처리해야 궁극적으로 모두에게 좋습니다'라고 설득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법칙은 직장에서 상관과 부하직원을 대할 때도 적용 가능합니다.

상대적으로 나보다 나이가 많고 경험이 많은 상관은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나보다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적은 부하직원은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을 다르게 표현하면,

나를 기준으로

상관은 대부분의 일을 '당장 처리해야 할' 급한 일로 생각하고,

부하직원은 대부분의 일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먼 훗날의 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왕이면,

상관을 설득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지금 당장 처리하지 않으면 부정적 결과를 얻게 됩니다'

부하직원을 설득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여유를 가지되 꼭 처리는 해야 돼. 그래야 모두에게 좋아.'

라는 형태로 설득을 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보통 대부분은

상관을 대할 때 그리고 부하직원을 대할 때

오히려 반대의 방식으로 설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부터라도 그 방식을 바꿔보는 게 어떨지

제안을 해 봅니다.

수면부족은 뇌의 비활성화를 일으킨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사고를 관리하는 전두엽 피질과

감각기관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전달하는 관문인 시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 미국 월터리드 육군연구소의 토마스 볼킨 박사 -

 

신체 반응이 느려지게 하거나

정신 질환, 비만, 면역 약화 등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은

수면부족이다.

장기적으로 가면

고혈압, 신장병, 당뇨, 기억 상실 같은

심각한 병을 유발한다.

- 메이요 클리닉 -

 

현대인들이

마치 돈을 빚지듯 부족한 잠 때문에

수면을 빚진다고 이야기하는데,

이런 수면 빚 때문에 나타나는 물질대사와

내분비 호르몬의 변화가

노화의 특징과 유사하다.

- 이브 반 터 교수 (노화 연구) -

 

수면 박탈은 고문과 다름없다.

수면 부족이 지속되면 신경 쇠약 외에도

심각한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

- 국제인권사회(ISHR : International Society for Huaman Right) 및 UN -

 

 

 

잠은 죽으면 얼마든지 잘 수 있다고 생각하다가는

자신의 예상보다 더 일찍

영원한 잠자리를 맞이할 수 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은

진정 나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일인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고민은

진정 나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고민인가?

곧 내가 하려 하는 일과 고민은

진정 나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일 또는 고민인가?

 

 

나의 역량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가?

나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가?

 

 

이도 저도 아니라면

과감하게 때려치워야 한다.

쓸데없는 일과

쓸데없는 고민은

과감하게 날려 버리고

진정 해야 할 일과

진정 해야 할 고민에

집중해야 한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각자 나름의 우선순위가 있겠지만

문제는

대부분 그 우선순위에 따라 살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치 있는 일이 아니라면

가치 있는 고민이 아니라면

내 삶에서 내 하루에서 과감히 삭제해 버려라.

제대로 버리는 것이

제대로 채우는 것보다

인생을 더욱더 풍요롭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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